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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운전을 하면서

by 자광 2008. 12. 5.

거리에는 수많은 차량이 씽씽 어디 론가로 달려가고 있답니다. 모두가 어딘가 목적지가 있어 갈 것은 자명하지만 우선 운전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운전은 편리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실수하면 남을 다치게 할 수도 또 남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는 양면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다고 운전을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겁이 나고 그럼 무엇이 문제입니까? 바로 내 마음이랍니다. 우선 운전대를 잡으면 먼저 나는 지금 기계를 작동하고 있음을 인식하십시오. 그리고 이 기계는 내가 작동을 잘하면 말을 잘 듣지만조그마한 실수에도 치명적이랍니다.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요 운전을 하기 전에 먼저 숨을 내쉬십시오.

한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반드시 나는 다른 생명을 다치게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음을 다짐하십시오. 교통법규를 모두가 지킨다면 사고는 나질 않습니다. 그걸 믿으십시오. 그리고 나부터 지키십시오.

다른 이에게 양보를 구하기보다 먼저 양보하십시오.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사고 시 바로 생명과 직결됩니다. 내가 아무리 바빠도 그 사람의 생명을 뺏을 만큼 바쁘지 않답니다. 보행자는 바로 내 형제들입니다. 내 아들 딸 그리고 부모형제도 지금 도로를 다니고 있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보호해야하지요.
 
사람의 목숨은 아무리 비싼 차보다 소중하답니다. 부처님의 불살생을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어떠한 이유라도 남을 다치게 하거나 할 명분이 없답니다. 운전은 다만 수단일 뿐입니다. 이동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랍니다. 막상 사고는 벌어지면 책임은 어떠한 경우라도 돌아오니 생명은 잘잘못을 떠나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분이 아니랍니다.

운전은 수단입니다. 나를 편리하게 하는 수단요 하지만 그 수단이 잘못되어 나의 인생과 앞으로의 삶을 바로 지옥으로 인도할지 모르니 운전은 보살행의 실천이지요. 모든 것이 나의 잘못에서 시작된답니다. 운전하십시오. 숨을 내쉬시면서 차분히 그리고 여유롭게 언제나 양보할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나도 차에서 내리면 바로 보행자라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