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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붇다 다르마5

심(心) 심(心)은 마음이다. 그런데 마음은 수천수만 가지의 마음이 있다. 어느 마음이 참 마음일까? 아침에 일어나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마음 아니면 직장에서 혹은 사회에서 부딪힌 일들 때문에 얼굴 붉히며 화내고 있는 마음 어느 마음을 말할까? 여기서의 마음은 텅텅빈 마음이다. 그 마음은 비어 아무것도 있을 리 없는 마음이다. 아무것도 없기에 그 안에는 어떠한 분별망상도 없다. 부처도, 중생도, 깨달음도, 진리도, 참마음도, 거짓마음도 없다. 그런 마음이 바로 무심(無心)인데 무심조차도 거짓이 되는 마음이 바로 심(心)이다. 일체 중생을 바로 이 마음으로 이끄는 것이 심(心)이다. 원래 없는 마음을 모른 채 허상에서 일어나는 망상들이 사실인줄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 망상에서 수만 가지의 신통방통한 현상.. 2010. 11. 27.
다(多) 다(多)는 많다 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 다(多)는 바로 수많은 중생이다. 수많은 중생이 다(多)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예전에 내가 강의를 할 때 강의실에서 이렇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지금 이 강의실에는 중생의 수가 얼마나 되느냐고 그러자 한 보살이 내게 그런다 대충 머리수를 세어서 몇 명이라고 하지만 눈치 좋은 사람은 이미 알 것이다. 내가 질문한 중생은 인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다. 법계에 가득한 중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단지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음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나와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깨닫지 못하면 중생이다. 그런 수 많은 중생이 다(多) 의 의미다. 관자재보살이 이 경을 설 하시면서 의 마음이다. 보살에게는 차안과 피.. 2009. 11. 6.
바라밀(파라밀)波羅蜜 파라미타(parammita)의 음사어, 완성이라는 의미이다. 피안, 즉 파라밀은 피안이다. 욕망이 있는 인간이 세상에서 벗어난 깨달음에 이른 세상이 파라 밀이다. 즉 인간이 갈구하는 최종적인 목적지 이다. 마하 반야를 한 이유가 바로 바라밀 때문이라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 무엇이 파라밀인가. 진정한 파라밀은 피안이고 차안도 없음이다. 여기서 또 진정을 말하면 이는 또 분별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임을 이해 해 달라 파라밀은 저 건너이다. 이쪽이 아니고 이상의 세상인 저 쪽이다. 그러나 너와 나 이미 구분이 없고 중생과 부처가 구분이 없는데 어느 곳에 차안이 있고 피안이 있단 말인가. 차안도 피안도 다 망상 인 것을 내가 여기를 주장하기 때문에 저기가 생기는 것이다. .. 2009. 11. 4.
반야(般若 지혜) 요 며칠 머리가 너무 아프다. 깨어질 듯한 머리를 부여잡고 한없이 고통스러워한다. 하늘은 잔뜩 흐리다. 빗방울이 얼굴을 가끔 때린다. 나는 하늘을 보라 하면 머리를 들어 위를 쳐다본다. 그것이 바로 나의 고정된 분별이다. 우리가 안다고 하는 이 앎의 대부분이 바로 이런 고정된 어떤 관념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는 것에 우리는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지혜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셋이 넷이 될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다. 내가 안다고 하는 것 또한 가짜임을 철저하게 깨달음이 바로 지혜이다. 붉은색, 파란색, 이라고 하는 것은 약속이다. 붉은색은 원래 붉은색이 아님을 파란색은 원래 파란색이 아님을 단지 이름이 붉고 파랑임을 알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 너와 나, 머리와 배, 다리와 팔.. 2009. 11. 4.
마하(크다) 대(大)는 마하(maha) 명(明)은 프라즈냐(prajna)이며 크다는 나에 비하여 너는 크다. 저 산에 비하여 이 산이 더 높다. 우리는 이렇게 크거나 높거나 잘났거나 못났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상대가 있음으로 비교할 수 있음이다. 하지만 불교의 마하(크다)는 비교의 대상이 없는 크기를 말한다. 그렇다면 그런 크기가 존재 할 수 있을까. 우주의 크기는 얼마 만 할까. 지구의 크기는 태양의 크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다 허공 안에 존재 하고 있다. 그럼 그 허공의 끝은 어디 있을까. 우주 보다 도 허공 보다 도 큰 마하는 도대체 얼마만 할까. 그 모든 것을 다 담아도 넉넉하게 남아도는 그대의 마음 바로 그 마음이다. 하지만 중생의 마음으로는 헤아리기 힘들고 받아들이기 힘들것이다. 내 마음 .. 200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