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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86

숲이 보약입니다 숲이 보약 맞다. 그동안 불편한 몸으로 천천히 들었든 숲에서 느끼는 평온함에 점점 나아지는 몸 상태를 직접 느낀다. 병원에 입원하지않는 내가 무지 한건지 몰라도 내가 감당할 수 있고 내가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어 굳이 입원하지 않았다. 물론 누구 말처럼 드러누워 돈이나 새지 한다. 그렇게 돈 벌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 더 좋은 오토바이로 바꾸고 싶지도 않다.보험사 직원도 자신이 보험하면서 선생님 같은 분 처음 본단다. 다들 일단 병원에 입원부터 하는데 블랙박스 보면 진짜 큰 사고 였는데 자신이라도 입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경우가 처음 본단다. 나를 치료하는 의사샘도 이정도 였음 보통 입원해 꼼짝도 못하고 아프다고 끙끙 거렸을 상황인데 참 대단하시단다. 나도 아프다. 그런대 충분히 걸을 수있.. 2024. 4. 25.
미쿡에 세금내는 나야 .나 이래봐도 미쿡에 세금내는 사람이다. 달러 가 통장에 들어와 외화벌이도 하는 사람이다. 나름 애국자 랄까 ㅎ 2024. 4. 24.
평범한 일상 창동 사무실에 들려 잠시 일 좀 보다가 다시 양덕 내 아지트로 돌아와 병원으로 향한다.징글징글해도 병원은 오라고 할 땐 다녀야 한다.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일상적인 평상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 일상적인 평상을 잠시 소실해보면 알게된다.그런데 사실 지금 또한 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래도 이만큼인게 말이다. 2024. 4. 19.
황사 육신이 잠시 의탁하고 있는 도심이 온통 뿌옇다. 황사 다. 내일 비온다는데 황사로 뒤덮인 도심을 씻겨 주려 하나보다. 그래라 이왕 내릴 비 라면 다 가져가라 내안에 쌓여있는 온갖 아집(我執)들도 무심(無心)하게 텅텅 빈 空 으로 다 비워가라 세상은 어차피 空 하다. 2024. 4. 19.
참 空 하다 버스를 타려가는데 꽃집이 있는 길목에 꽃 화분이 가득하다. 예전같으면 그냥 멈추어 구입했을건데 요즈음은 꾹꾹 눌러 참는다.희한하게도 한해만 보고 사라지는 꽃들이 나 같아서 보기가 힘들다. 피었다 지는게 당연하지만 최고로 화려했고 최고로 아름답지만 결국은 지더라 모든것이 이와같은데 나는 미련해 자꾸 내일을 약속하고 영원을 약속한다. 인연되어진 모든것은 그 인연이 다함 사라진다 그것을 앎을 깨달음이 라는건데 그 깨달음이라는 것 조차 참 空 하다 2024. 4. 6.
이와같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2024. 2. 6.
다 가 아니다 255.6m 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눈에 보이는 세상만 다가 아니다 눈에 보인다고 다 존재하고 눈에 보이지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내가 안다는것 내가 본다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모른다는것 그것을 아는것이 앎 이다. 2024. 1. 30.
오늘 깨닮음 오늘 큰 깨닮음 을 얻는다.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일을 해도 결국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릇만큼 나를 평가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 나도 그럴것이다. 라는 지점에서 나도 상대를 나와 같이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그것이 나만의 착각이라는 것을 오늘 뼈저리게 느꼈다. 그냥 대충 적당히 해도 되는데 왜그리 아득바득 아끼려 노력했는지 허탈 하기 까지 하다. 변화 해보자고 해도 나이 탓 세월 탓 만하고 변해보자고 하는 나만 바보가된다 의심하고 의심당하는게 참 별로다. 난 의심할것도없고 의심하지도 않고 마음을 열고 의논하고 했는데 다 공개하는게 독이되는 희한한 세상이다. 참 이상한 세상이다. 몇몇이서 수근수근 하는것 보다. 전체가 다 알 수 있도록 하는게 나쁜 짓이 되어버린다. 오.. 2024. 1. 26.
因과 緣 아침이면 시작되는 일상이 늘 한결 갈기만 한데 나는 그냥 멍한 게 아무 생각이 없다. 산다는 게 참 그렇다. 일어나 눈 뜨면 生이요 눈 감으면 死 라 그 찰라 지간에 수많은 사연들이 생하고 멸한다. 잔뜩 낀 먹장구름 바람 불면 흩어지니 因緣 되어 생겨나고 因緣 다 해 사라지더라. 산다는 거 별거 없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거다. 2019. 1. 15.
산다는거 산다는 거 生 태어나 老 나이 먹고 病 병들고 死 죽는 거다. 산다는 거 하늘에 구름 한 점 일어나. 그 구름 바람에 흩어짐이다. 산다는 거 地. 水. 火. 風 맺어진 인연 그 因緣 다해 다시 돌아감이다. 산다는 거 별거 없더라 그저 찰라 꿈이더라 그 꿈 깨어남이 깨달음 이더라 2018. 8. 6.
튤립 필적에 길가 화단에 튤립이 활짝 피었다. 그 화사한 색감에 나는 잠시 세상을 잊는다. 튤립의 그 화사한 색이 나는 좋다. 어느 봄날에 튤립 활짝 핀다 2018. 4. 17.
미련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들 참 많이도 실수 하며 살았다. 그 삶이 이어져 지금의 내 모습으로 끊임없이 輪廻 해 왔고 또 앞으로 輪廻 해 갈 것이다. 세상에 내것이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결국은 다 떠나가는데도 집착하는 마음하나 부여잡고 아파 하더라. 버리면 되는줄 아는데 버리지 못하는 부질없는 미련 그래서 중생인가 보더라. 결국엔 떠난다. 너도 나도 숨쉬고 있는동안 찰라 를 千年 처럼 버리지 못한 恨 처럼 긴 긴 미련에 어리석어 울더라. 2017. 10. 11.
목수의 선택 "이제 일을 그만두고 가족과 남은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은퇴할 때가 된 나이많은 목수가 고용주에게 말했습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물론입니다." 대답은 했지만 이미 목수의 마음은 일에서 멀어져 있었죠 그는 실력도 없는 일꾼들과 조잡한 원자재로 급하게 집을 지었습니다. 드디어 집이 완성되던 날, 고용주는 대뜸 목수에세 현관 열쇠를 쥐어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저를 위해 일해준 보답입니다. 이집은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일을 그만두겠다는 마음을 먹은 목수에게 마지막 집 짓기는 귀찮은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부탁한 집이 자신에게 줄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의 행동은 어떻게 .. 2017. 9. 12.
멍하다 멍하다 무슨 想念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멍하다. 몸도 마음도 어느 것 하나 내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꾸 여기저기 망가지는 육신을 보면서 無常을 느낀다. 모든 것은 無常 하다. 그것이 진리다. 因緣 된 것은 그 因緣 다하면 결국 흩어진다. 그런데도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地,水,火,風의 因緣에 의해 이렇게 존재한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이 또한 참 無常 한 것을... 잠시 스치는 바람에 일어난 파도 였음을 2017. 1. 7.
행복하다 숨 쉴 수 있어 말 할 수 있어 들을 수 있어 걸을 수 있어 행복 하다. 이렇게 살아있어 느낄 수 있어 만질 수 있어 웃을 수 있어 이 가을 에 빠질 수 있어 행복하다. 생각 을 나눌 수 있고 느낌 을 나눌 수 있고 아파 할 줄 알고 슬프 할 줄 알고 또 기뻐 할 줄 알기에 행복하다.. 주어진 현실에 행복해 하고 만족 해 하는 내가 참 행복하다. 2016.1.3작성 201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