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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세상 속

by 자광 2009. 8. 30.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경이다.
복잡하다. 얼키고 설키어 있는 수많은 인연고리들
하지만 잘도 피해가며 살고 있다.

수없이 많은 간판들 사이로 나는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잘도 알아 피해서 간다.
왜 일까? 저 복잡함이 아무렇지도 않음은
아마도 길들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간판을 보니
마치 다른세상 인 것도 같다.

끝없이 길게 이어진것 같지만 모든것은 언제나 끝난다.
하지만 그 끝을 이어 또 다른 시작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매일 매일 그 끝을 끝인줄 알고 살고 있을뿐
정작 끝을 두려워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 항상 아침이면 또 다른 시작을 할뿐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윤회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어지고 이어진다.
세상속에서 새삼  복잡함을 느낀다.
너무나 일상처럼 눈에 들어오는 풍경인데도
오늘따라 왜 긴 터널처럼 보일까.
추처진 어께로 저 길을 걷고 있는 내가
어디에 존재 할까
나 또한 일상의 스침이겠지
저렇게 펼쳐지는 풍경속의 일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