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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미쳐가는 정부

by 자광 2009. 8. 30.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사람들이 정치만 하면 그렇게 변하는 것인지
나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돌아가는 모습에
머리와 가슴이 터지는 것 같다.
그리고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종교적인 색깔이 분명한
지금의 대통령으로 인해 세상이 시끄럽다.

국민의 소리에 귀 막고 국민의 고통에 눈감아 버린 채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한다.
그것이 영원한줄 그것이 자신이 믿는 신의 뜻인 줄 알고
그렇게 한치 앞도 모르고 파멸의 길로 달려간다.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자리는 하늘이 내리는 자리라고 했다.
그런데 그는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되질 않는다.
그러니 그렇게 미쳐가는 모양이다.

무엇이 국민을 위한길인지.
대통령의 하나님은 국민이어야 하는데
그의 하나님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
그에게 있어 국민은 그저 그가 위에 존재해야 하는
아랫사람일 뿐이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은 그가 한번도 접한즉 없는
이스라엘의 조상이다.
대한의 조상과 대한의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다.
실로 경이롭다.

대통령의 하나님은 백성인 것을
그가 섬겨야 할 하나님은 그에게 권력을 쥐어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그는 망각하고 있다.

그는 몇몇 교회 목사들의 대한민국 1%로의 대통령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들의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 국민을 사탄이라며 적으로 삼아 버린다.

원수조차 사랑 하라고 하시는 그의 신은
이미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단지 몇몇이 찾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가 정녕 섬겨야 할
하나님은 버린 것이다.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한다.
오늘 아침에 들어오는 아픈 소식들이
나를 참 슬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