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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복잡한 세상

by 자광 2009. 8. 30.

요즈음 독도문제로 또는 쇠고기 문제로 세상이
복잡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무책임함이 이렇게 나라 안팎을 시끄럽게 한다.

아무리 그를 믿어 보려 해도 여기저기서
터지는걸 보면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그의 머릿속엔 무엇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바깥으로는 원만을 강조하면서
자국민들에게는 물 대포에 곤봉세례를 하는 그에게
이미 기대 할 것이 없다.
 
이 나라의 경찰 아닌가?
그런데 왜 자국민에게 그렇게 무자비 하게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법 좋아하는 그들에게 국민이 전부
범법자로 보이는 모양이며
실제 그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

원리 원칙을 강조하면서 왜 처음부터 자신들은
위법을 일삼는 단 말인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월급을 받으면서
그런 국민들을 주인이 아닌 범법자로 몰고 가는 이상
그들 또한 범법자의 주머니에서 월급 받는 사람들
아닌가? 참 아이러니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있을까?

이 나라의 경찰은 대통령만의 경찰이 아니다.
그런데 경찰은 대통령의 수족노릇을 철저히 하고 있다.

언론에는 재갈을 물리고 심지어 인터넷 까지
위협을 하면서 그들의 뜻대로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그들의 뜻에 반하면
그들에게서 사탄으로 몰리고 버림을 받아
이 땅의 국민이면서 아무런 인권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오직 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물 대포와 몽둥이 방패로 무장을 하고
그가 말한 소통과는 거리가 먼
국민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시대에 살고 있을 뿐 이다.

답답하다. 이 아침이
인터넷에 들어가 댓글을 보면 정말 비참함 마저
든다. 소위 말하는 알바들의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공격적이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며칠 전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말한 지금은 이념의
시대가 아니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익이니 좌익이니 심지어 빨갱이니 하는 이념을
서슴지 않고 말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이 대부분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일방적인 이념공격과 욕설이 대부분이다.
즉 글을 올리는 사람이 허무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의도 없다. 무차별적인 욕설과 이념공격을 한다.
물론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소견을 밝힌 것이겠지
하지만 그렇게 믿기에는 너무나 일률적인 이념 글들이다.

일반 국민들은 생각조차 하지 못할 이념적인
잣대를 그들이 들이대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불쌍하다.
돈 몇 푼에 영혼을 갈아먹고 사는 그들이
정녕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긴 내가 걱정안하여도 그들만의 세상이 있겠지만 말이다.
아 오늘도 쓸 대 없는 생각들로 머리가 아프다.
이렇게 여기에 나마 버려야 또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