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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가끔은 하늘을 보고싶습니다

by 자광 2009. 9. 10.


가끔은 하늘을 보고싶습니다

가슴을 아리는 아픔이 밀려 옵니다

살면서 감내한 고통만큼 크다란

내 안 깊숙한 슬픔들이 물밀 듯이 그렇게

나를 우울하게 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우울함에 슬프하진 않을것입니다

슬픔도 우울도 내삶의 일부이기에

그냥 웃으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때론 허허로운 웃음이 될지언정

그것 또한 내삶의 일부입니다

나는 나의삶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욱 그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내게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흘러 흘러 내삶이 바다가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다면

때론 우울함도 슬픔도  아픔도

다..티없이 웃을 수 있는 준비인가 봅니다

삶을 계산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이 될까 고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도 고민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대로 살고싶습니다 때론 슬프하며.

우울해 하며 말입니다

그 우울함도 내삶의 일부이기에 나는

고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모든 것을 사랑으로

다만 사랑하며 살고싶습니다
오늘은 많이 우울하지만

하늘은 비라도 올 듯이 먹장구름 가득합니다

근방이라도

세찬비가 내릴것같습니다

아 속 시원한 비라도 내릴 것 같습니다
2004년4월22일
自光 河 在 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