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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국화축제 드디어 개막한다

by 자광 2009. 10. 22.
국화축제가 오늘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난 이런 저런 이유로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내가 유일하게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택견연합회에서 오늘 모임이 있어 가야 하는데 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취재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오는 25일 등산을 가야 하는데 그런 문제와 재반 사항에 대해 의논을 나누는 모양이다.

국화축제 전야제에서는 가수 현웅씨가 밥을 사준다고 꼭 와서 촬영을 해 달라고 했는데..미안하지만 어렵게 되어 버렸다.

결국 이런 이유들로 개막식 촬영은 물건너 갔다 작년에는 모든 행사를 우리가 촬영하고는 나의 자존심 때문에 그것이 무산되었는데 올해는 결국 다른 사람이 촬영을 할 것이다. 후회도 없다. 다만 나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자존심만 죽여도 그래도 금전적으로 형편이 나아졌을텐데...자존심 때문에..포기해 버리다니...미안하다. 날이 갑자기 겨울로 가고 있다. 아침이면 제법 쌀쌀하다. 이럴때 감기 조심해야 한다.

며칠 바쁜일 때문에 운동도 못했다...몸이 영 개운하지가 않다. 사실 이런 말들이 다 핑계다. 나만 부지런 하면 갈 수 있는데 내가 게을러 가지 못한 것이다....

나의 이 게으름 때문에 자꾸 닥치지도 않을 내일로 미룬다. 사람은 참 편안하다. 오지도 않을 내일을 만들어 두고는 이런 저런 일들을 그 내일로 미루어 버린다. 한치 앞도 모르면서 내일을 이야기 한다....참 우스운 것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