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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차나한잔

마음

by 자광 2009. 11. 5.

옛날 부터 마음의 모습을 방촌이라고 한다
마음이 가로 세로 한치 크기의 부피를 지니고 있다는 게다.
마음의 부피를 주사위 만한 것으로 생각했던 셈이다.

그러나 마음의 부피가 마음쓰기에 따라 좁쌀처럼 작을 수 도 있고
하늘같이 클 수 도 있다.
작은것은 좁고. 큰것은 넓다. 마음의 작기나 크기는 마음쓰기에
달려있다. 그래서 마음은 신비롭다.

선(善)은 마음을 크게 하고 악(惡)은 마음을 잘게 한다
선은 덕(德)을 실천하게 하지만 악은 덕을 해치는 까닭이다
악이란 나만을 생각할때 싹이 튼다.
그 싹에서 사나운 욕심이 피어난다.



제욕심만 차리면 마음은 좁쌀보다 작아진다
사랑할줄 아는 마음. 용서할줄 아는 마음,
도와주는 마음은 항상 넉넉하고 너그럽고 당당하다.

마음의 씀씀이에 따라 행복은 오기도 하고
사리지기도 한다.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행복을 소유하는 것으로 여길것은 없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누림이다.
마음 씀슴이가 꽁하지 않는 사람은 하루를 천년처럼 누리고,
뜻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밤도 천지만큼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