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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차나한잔

갈대 꽃 이불로 추위를 막는다

by 자광 2009. 11. 7.
가장 좋은 것을 못 이룬다면 그다음으로 좋은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못이루었던 것을 이룰수가 있다.
추위를 막고 따뜻한 잠을 자는데 꼭 덕 다운이나
두툼한 솜이불을 덮어야 하는것은아니다.
 
형편을 살펴 최선을 길을 찾아 걷게 되면 목적지를 놓치지 않는 다.
그러나 아무길이나 되는대로 걸어 가면 방황일 뿐이다.

방황하는것은 솜이불이 없다는 핑계로 추위에 떠는것과 같다.
돈이 없는 가난보다 마음의 가난이 더 험하다.
가난한 마음에서 죄를 짓는다.



죄는 인간을 더럽게 한다. 너절한 인간이 되느니보다.
돈없는 가난을 택하는 것이 청빈이다.
마음이 부유하면 호주머니가 빌지언정 세상의 사랑을 맏는다.
큰 뜻이 있는 자는 세상의 연인이 된다.

어느 누가 세상의 연인이 될까?
세상의 더러움을 말끔하게 치우는 청소부이다.
삶을 쓰레기 처럼 버릴것인가?
아니면 더러워진 삶을 깨끗이 치울것인가?
삶의 청소부가 되면 삶이 깨끗하다.

댓잎 술잔에 스치는 바람을 읅고 달과 노닐며 세상의 너절함을 역겨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