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결에 컴퓨터를 새로 교체 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가볍게 그래픽 카드만 교체 하려고 시작하였다. 평소 HD영상이 잘 돌아가질 않아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채 기자가 마음먹고 업그레이드를 제의 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시작된 업그레이드가 메모리를 늘리고 이왕이면 CPU까지 교체하자는 말이 그러마. 했다. 그러고 나니 그래픽카드가 전기를 많이 먹어 이번에는 파워를 갈자고 해 또 그러자 했다.
파워를 갈고 그래픽카드를 갈고 컴퓨터는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다시 CPU를 갈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서로 다른 형식을 잘못 구입하였다. 쾅 머리에 총을 한대 맞았다. 부랴부랴 이번에는 메인보드를 교체 하자고 했다.또 그러자고 했다.
며칠을 기다려 메인보드가 도착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채 기자가 운영하는 학원으로 갔다. 학원에서 다시 컴퓨터를 열고 메인보드를 옮기는 작업을 했다. 하나, 둘, 셋 이런 저런 부품들 다 옮기고 이젠 또 이러저러한 라인들 다 정리하고 이제 그래픽 카드를 삽입하려는 순간 아뿔싸 이번에는 슬롯이 맞지를 않는다.
또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슬롯이 호환되는 메인보드로 교체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케이스가 맞지를 않는다. 결국 케이스를 교체하고 메인보드를 설치하고 또 다시 처음부터 하나, 둘 설치를 해 나갔다. 드디어 완성, 전기를 커고 부팅을 시도한다. 컴퓨터가 반응이 없다. 파워 잘못인가 몇 번을 테스트해도 정상이다. 다시 이리저리 살피다가 결국 메인보드의 오류를 발견하고 어떻게 부팅에 성공한다.
이젠 왼도우XP 정품을 설치하고 마지막 왼도우를 켠다. 먹통이다. 이번에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 장장 몇 시간인가 그렇게 시작된 컴퓨터 작업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아마도 메인보드의 이상 때문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 결국 포기하고 다시 메인보드를 주문한다.…….결국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하루 종일 고생하였는데 메인보드의 이상으로 다시 며칠을 기다리고 또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 그래픽 카드 하나 교체하려다가 1394카드 빼고 CD드라이브 빼고 모든 부품을 새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다.
어처구니없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조금은 황당하지만 좋은 경험이고 덕분에 컴퓨터를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채 기자의 고생한 것이 아깝다. 그 성격 까다로운 사람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데........휴…….불량이라니…….덕분에 어찌 되었건 성능 좋은 컴퓨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비록 금전적인 부담을 가지만…….채 기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