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따다부따

거꾸로 가는 세상

by 자광 2009. 11. 7.
아침이면 참으로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일어나기가 다반사다.

먹고 산다는 문제가 요즈음 처럼 절발 할 때가 없는 것 같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 인 세상인 것이다.

국제 유가는 자꾸 하락한다는 데도 국내 유가는 자꾸 오른다. 한번 오른 물가는 내릴 생각을 하질 않는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업논리만 존재 하는 세상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기업이 국민을 봉으로 알고 또 바보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

분명 이건 아닌데도 그들의 이윤 추구는 끝이 없다. 한마디로 정권과 기업이 죽이 맞아서 국민의 등골 휘는것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1% 부자들의 세금은 자꾸 감면 해주면서 그것을 99%의 국민에게서 뽑아내려고 하다 보니 정말 눈뜨고 당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이런 저런 변명을 하면서 한번 올라간 물가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얼마전 올란 밀가루 값도 이젠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는데도 국내 물가 만큼은 그냥 그대로다.. 환율 때문이란다. 대한민국에 경제는 이미 죽었는지. 아무도 대책을 내어놓지 않고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자신들의 백성이 죽어나는데도 그냥 못본체 외면하는 건지 도통 대책이 없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른다. 국제 유가는 떨어진다. 국내 유가는 오른다. 국제유가가 오를때는 국제유가가 올라서.. 국제 유가는 내리지만 환율이 올라서.. 올릴땐 KTX를 타고 올라 간다. 하지만 내릴땐 왜 그리도 이유가 많은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일반 상식으로는

기업도 국민이 있고 조국이 있을 것인데...그들에게는 자신들의 기업만 있지..국민들 즉 자신들의 고객은 눈에 보이질 않는 모양이다. 그러다 턱에 차면 추락한다. 그러다 분노가 극에 달하면 폭발한다. 그러다 촛불이라도 들고 항의라고 하면 또 물 대포로 잡겠지.. 아 답답한 세상에 살고 있다...정말 답답한 세상에... 그래도 출근해야지..뭐라도 해야지 이른 아침 햇살은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헛거 인것 처럼 찬란하기만 하다...휴 (이글은 지난 2009/02/20 일에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