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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알까?

by 자광 2009. 11. 13.



얼마 전 부터
옆 사람이 병원을 다닌다.

삶이 고단해
병이 온 것이다.

찡그린 얼굴로
고통을 호소한다.

나는 그저
말 없이 커피만 마신다.

알까
내 마음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파하고 싶다는 것을

커피맛이 오늘따라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