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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생일을 두번 챙기는 옆사람

by 자광 2010. 1. 20.
오늘이 생일이라는데 나는 사실 몰랐다. 옆사람에게 내가 너무 무관심한가 싶지만 사실 이유가 있다. 불과 얼마전 생일맞이 행사를 이미 치루었기 때문에 이번 생일은 사실상 모를 수 밖에 없다.

이유 인 즉 오늘은 음력생일이라는 것이다. 꽃바구니가 오고 케익이 와 오늘 무슨 날이냐고 하자 사람들이 오늘 음력생일인줄 알고 선물을 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생일상을 두번 받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자긴 일부러 받으려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어떡게 알고 오늘 생일을 챙겨주는거라고 말한다.
 
졸지에 아침에 모두 모여 생일축하노래를 불러 주었다. 불과 얼마전에 지나간 생일을 또 한번도 챙길 수 있으니 별로 나쁠것 같지는 않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럼 진짜 생일은 언제냐는 것이다 음력 양력 우리는 이렇게 두가지를 사용한다. 나는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또 그날을 생일로 사용한다. 그런데 옆사람은 지난 달에 이미 양력이라고 생일상을 차렸다. 그런데 오늘 또 졸지에 생일이라고 케익을 받고 꽃바구니는 받는다. 사실 꽃바구니는 나도 해준적이 없는데...., 괜시리 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