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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휴대폰에 담는 세상

주차에 대한 단상

by 자광 2010. 2. 20.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니 보시는 바와 같이 차가 가계문을 막고
주차가 되어 있었다.
으례 전화번호가 있을 것이다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다.
기가 막히는 순간이다.
문을 열기도 곤란할 정도로 벽에 딱붙혀 놓은 주차 솜씨를 자랑했다.

할 수 없이 비집고 억지로 일단 문을 열고 차안을 살펴보았지만
인적 사항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보이질 않는다
여자가 운전자인 것은 확실했지만
연락할 수 있는 도구가 보이질 않는다
자동차 등록사무소에 연락을 하려 했지만 마침 토요일이다.
동사무도 연락 해 봤자 시청으로 바로 통한다.

보시다 시피 콜넘버는 분명 잇는 전화번호는 어디에도 없다.
결국 112에 연락해 차주를 조회 해 달라고 했지만
자동차 등록사무소에도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황당하다. 그렇게 시간을 자꾸 흘러 가고 가계는 막혀 있고
차 주인은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112 순찰차가 와서 몇번을 방송을 해야 했다.
기본적으로 가계앞에 주차를 하면서 전화번호 남기는 것 정도는
예의가 아닐까?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자신이 볼일 볼 때 까지 연락 하지 말라는  것이 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말거나 자신만 편리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가계 앞에 분명히 주차 가능시간을 계시해 놓았다.
오픈시간 이 언제 이니 그때는 주차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예외 없이 이런 차들이 많다.
결국 자신의 볼일 다보고 와서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하고
쌩하고 가버린다. 심지어 미안하다는 말도 없는 경우도 왕왕있다.
이 경우 니 땅이냐 뭐 그런 심뽀다. 자신이 주차를 하는것이 가계앞이지만
가계앞은 니 땅이 아니니 주차를 하던 말던 왠 상관있냐는 투다.

정말 주차 문제를 한번더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주차로 인해 다른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안다면
전화번호 정도는 예의상 남겨 놓자
뭐가 그리 감출것이 많아 시장가계앞에 주차를 해 놓고
전화번호 조차 남기지 않는가.
나는 일이 있어 결국 차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떠났지만
주차 많이 생각해야 할 문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