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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NEX-5

강은 흘러야 한다

by 자광 2010. 7. 22.


낙동강 함안보 공사 현장에서 합천보 쪽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마치 거대한 호수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로 아래쪽에 함안보 공사로 인해 물이 넘치다가 비가 그치자
이렇게 호수가 되어 멈춘 것이다.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것 처럼 그렇게 하늘은 보기에 좋다.
하지만 물은 흙탕물이다.


바로 사진속에 보이는 시설물들이 함안보 공사 현장이며 가물막이 해 놓은 곳 바로 턱까지 물이 차 있다.
그리고 그 안에 기둥 쪽에는 원래 물이 없던 곳인데. 홍수 위험 때문에 물을 채워 놓았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렇게 하면 자신들은 안전할 지 몰라도 주변에는 오히려 물이 넘칠 위험이 있다고 한다.지류에서 물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위 때문에.
그런데도 안전하다고 설명하니 할말 없다. 물은 사실 엄청난 흙탕물인데
사진으로 보니까 참 평온해 보인다.

2010.7.21 야 4당 대표 함안보 현장 방문 취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