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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삶, 그리고....?

팔용산을 넘어 걷는다

by 자광 2010. 10. 10.

2010.10.10 건강을 위해 시작한 산행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처럼 오르기 시작한 팔용산을
오늘은 조금 더 무리해 산 능선을 넘기로 하였다. 가까이에서 보면 실로 아찔한 높이 인데
사진으로 보니 그냥 바위에 지나지 않게 보인다.

능선을 넘어 창신고등학교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 중에 내려다 보이는 구 마산시내 모습이다.

바다를 메우고 그 위에 사람들은 빌딩을 쌓아 놓고 산다.
저기 높이 보이는 저런 아파트를 통합되기 전 시장은 빙 둘러 세우려 했다. 그것도 바다를 더 메워서…….
도시를 둘러싼 아파트 숲이라 생각만 해도 갑갑하다.
그렇게 되면 바다는 눈 에서 사라지게 되겠지.
뒤로 보이는 산이 두척산(무학산)이다. 마산을 품안에 안고 있다.

두척산(무학산)은 일본인들이 원래의 이름인 두척산을 배척하고 
학이 춤을 추는 형상이네 뭐네 하면서 무학산으로 개명을 해 지금의 무학산이 되었다... 

저 능선을 타고 돌아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뒤돌아 보니 나는 마중하고 있네 능선에 바위도 지나오고 
나는 그 너머에서 부터 출발했는데 내려오다 보니 저 멀리 보인다.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조금은 피곤해 지지만 기분은 상쾌하게 집으로 돌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