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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떠나고 싶다

by 자광 2008. 12. 14.
며칠 몸이 별로다
온통 아프다 머리며 배며 여기저기
다 아프다 눈도 아직 낳질 않았다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 괴롭힌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온몸이 아프니 마음이 약해진다
담담하게 나를 받아 들이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그대로 인정을 하면서도 몸이 아플땐
약간의 망설임이 인다
지금에 머물리라 하지만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산하를 보고있노라니
떠나고 싶다 감나무 노오랗게 익어가는 돌담길이 있는
산골 시골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