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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잊고 사는 보물

by 자광 2008. 12. 15.

오늘 아침 난 출근하려고 서두르다.
나가 오토바이를 쳐다보니
하도 오랜만에 보는 오토바이라 먼지가 새 하얗다.
먼지를 틀고 시동을 걸려고 보니 아차! 키가 없는 것이다.
부랴부랴 다시 방으로 들어와 키를 찾으니 보이질 않는다.
평소에 늘 가까이 있어 별로 소중한줄 몰랐던 것이
지금은 너무나 필요한 현실 이란 걸 진작 알았다면.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아 사무실에 전화하여

본 키를 갔다달라고 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있다.
허! 세상이 이런 거구나 평소에 난 그 키가 소중한줄 몰랐다.
당연히 있어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마치 너 한번 혼나봐라 하듯이 없으니 바로 소중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미리 깨어있지 못함을 알게 한다.



미리 몇 개 준비를 해두었으면
차라리 지금 아무렇지 않게 출근했으리라
그럼 이작지만 소중한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냥 덩그마니 주위에 흩어져있는 작은 것들이
때로는 너무나 소중할 때 그땐 이미 늦었다.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 이 바로 이른 이유 때문 아니겠는가.
내주위에 이제 다시 한 번 눈을 돌려보자
그래서 나로부터 소외 되는 것이 없나. 살펴보자
모든 것이 소중해지리라 이렇게 작은 기쁨을 얻었으니
오히려 더 큰걸 얻음이라
자 다시 한 번 더 찾아봐야지
그리고 소중하게다루고 미리준비하고…….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