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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그런 친구가 되자

by 자광 2008. 12. 15.


우리
그런 친구가 되자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마주 보고 가슴 열어 줄 수 있는
가끔
소주라도 함께 마실 수 있는
가끔 서로에게 기대 이는
언덕이 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자.


199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