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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설날이 내일인데

by 자광 2012. 1. 22.

아무리 우겨도 내일은 결국 한살 더 먹는구나.
세월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만든 규칙이지만 그렇게 흐르는 세월 속에
나도 너도 결국은 사라지는 구나.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바등 이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구나.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구나
무엇이라 영원할 것이 있단 말인가?
부처도, 중생도 나도, 너도, 모든 것은 덧없다.
사라지더라.

아직 오지 않는 내일을 부여잡고 나는 지금 이렇게
걱정을 하는 것 보면 어리석은 중생임이 틀림없구나.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다. 세월을 부여잡고 하소연 해본들
허공의 바람처럼 잡히지 않더라.
나는 다만 설날 이 땅의 모든 중생들 한 끼 끼니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되기를......,
이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나 안하신분 모두
날마다 날마다 좋은날 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