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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잠시쉬자

보고싶다

by 자광 2016. 9. 29.

비오는 가을 밤
보고싶다.
추적추척 내 그리움이
덕지덕지 젓은
낙엽처럼
나의 외로움에
들어붙어
오늘같은 밤
함께 따스한 온기 나누고 싶다.

오늘은
雨요일
비오는 날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내리는 비에
처진 어깨가
몸서리치도록
니가
보고싶다.

으스스 한기처럼
온몸 그리움에
그냥
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