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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따다부따

니 죄를 니가 알렸다

by 자광 2019. 10. 29.
앞으론 누가 내게 누명을 쒸워도
내가 그 누명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누명을 뒤집어 쓰야하게 되었다.
자칭타칭 논객이라는 어떤사람이 최근
내 놓은 논리다.

그의 논리대로 라면
마음에 안드는 사람 한명 쯤
죄인 만들기 참 쉽다.
그냥 너 도둑질 했지 라고 하고는
네가 도둑질 안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너 도둑질 한게 맞다 라고 하면 된다.

앞으론 증거가 필요 없다
그냥 우기고 상대방에게
억울하면 아니라는 증거 내놔 하면된다.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은
상대에게 어떤 혐의를 쒸우려고 한다면
내가 그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그 증거를 바탕으로
당신이 이런이런 혐의를 했지않나 라고

그런데 최근 어떤 논객이라는 사람이
그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 주장을 펼쳤다.

위조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위조란다 이게 먼 소리
위조라는 증거가 명백해서 위조라는게 아니라
위조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어 위조란다.

이 자는 자신이 뱉어놓고도
그 심각한 논리의 오류를 자각할까.
참 희한한 세상이다.
뭐 지 입가지고 지 마음대로
오물을 뱉어내는건 자유지만
그런자를 방송에 내 보내주는 언론의
수준도 참 어이가 없다.

앞으론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다는
증거를 자신이 제시하지 못하면
죄를 지은거다
이를 어찌 설명해야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