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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모기

by 자광 2023. 9. 15.

아직도 모기가
내 아까운 피를 탐 낸다.

죽일까
살릴까
나에겐
너의 생사 여탈권이
없는데
니가 내 살을 뚥고
피를 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바닥이 너를 덥칠지 몰라

조심하거라
나의 본능에서
재주 껏 살아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