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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뿌연 먼지 자욱한 날

by 자광 2009. 2. 13.

뿌연 먼지 자욱한 날
산사는 더욱 고독하답니다.
자욱한 저 너머 세상에서는
재잘거리는 봄이 다가와
초록 생명의 흔적을 곳곳에
놓고 간답니다.
저 땅 어디에서
저 소중한 생명을
수없이 품었는지.......
산사의 외로움을 친구 삼으려
어디선가 봄 나비 너울거린답니다.


지금 무얼 하세요.
이봄.너무나 많은 모습으로 화현하신
관음보살님인걸.
각각의 마음에 각각의 봄으로
오신 관세음 보살님의
자비로운 미소인걸.
더 이상 의심 하지마세요
마음속에
계시는 관세음보살님 은
따사로운 바람으로
고운 연둣빛으로 산을 들을 물들이며
이렇게 사바세계
이미 가득하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