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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삶이 그런가....,?

by 자광 2009. 2. 16.
눈을 뜨면 언제나
재깍 이는 시간을 본다.
그리곤 그 틀 안에 자신을 가둔다.
언제부터인가. 시간이라는
틀 안에 나를 가둔 체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흐르는 시간에 안주한다.
무엇이 나를 가두었나.
스스로 만든 감옥에 스스로를 가둔 체
늙어 간다.
그렇게 자신이 만든 시간에
서서히 늙어 간다.
자신이 자신을 죽인다.
그러고도 산다한다
매일매일 바쁘다고 한다.
왜 바쁜지도 모른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한다. 원래 없는 시간을
만들어 가면서
병들어 간다. 시간에 매여
병들어 간다.
보이지 않는 감옥 안에
자신을 가두는 것을 끝내 깨닫지 못한다.
불행하다 한다.
스스로 가둔 감옥에서 숨이 막혀
사는 게 힘들다 한다.
누가 언제 그를 힘들게 하였나…….
아무도 없다
자신이 원인이고
자신이 만든 감옥인데
결국은 자신이 만든 무덤으로 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삶이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