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할 수 있음은 행복이다.
그리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 또한 행복이다.
사람이 제일 외로움을 느낄 때는
누군가에게서 잊혀 졌을 때 이다
하지만 그리워 할 수 있음에
또 그리워 할 사람이 있음으로
행복할 수 있다
존재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오는 날…….
아련한 추억처럼 젖은 가슴 안에서
밀려오는 그리울 사람은
누구라도 행복하다.
비오는 날
해질녘 어둑어둑해지는 때
가로등 불빛 아스팔트위에
길게 드리울 때
반짝이는 빗물이
차라리 아름답다.
비오는 날 저녁 가로등불빛에
나는 아련한 추억에 빠져 든다.
보고 싶은 사람 있음으로
이렇게 그리워 할 수 있음이다'
그리운 사람
그리울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