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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친구야

by 자광 2009. 2. 18.
친구야!
길을 가다 지치면 하늘을 보아
하늘은 보라고 있는 거야.
사는 일은 무엇보다 힘든 일이니까.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러더라도
체념해 고개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희망마저 포기해 웃음마저 잃지 말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 있는 거야.
정녕 주저앉고 싶을 정도의
절망의 무게가 몸과 마음을 짓눌러 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라고
신념을 잃지 말고 살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서
우릴 내려다보고 있는 거야.
친구야!
어느 때이고 삶이 힘듦을 느끼는 날엔
하늘을 보아.
그리곤 씩 하고 한번
웃어 보려무나.…….
자광.(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