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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자동차 경주

by 자광 2009. 2. 20.
일어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운다. 딸아이가 그런다. 어디라도 나가자고. 그래 방안 에서 있느니 어디로 가자하고 창원 포물러 3 경주 보러 간다.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에있다가 나왔는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광장을 메운다. 여기저기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서는 매트로 무용단의 신나는 댄스가 펼쳐지고 한쪽에서는 사이버 경주를 열심히 하고 있다.
 
경주라인에는 포물러3 자동차가 굉음을 내고 달린다. 아니 저기 보인다 싶으면 벌써 쉬이 잉하고 지나가 버린다.
미쳐 자세히 볼 틈이 없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정지비행을 하면서 자동차들의 질주를 열심히 촬영한다.

나는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본다. 모두가 각각이다. 하지만 아름답다 사람들의 내면에는 제각각의 아름다움에 존재한다. 왜 그럴까.나는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각각의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로 보인다.

복작거리는 가운데서도 각각의 자리에 존재한다. 신기하다.인라인 타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노래 부르는 사람.게임하는 사람 모두가 아름답게 보이니.내가 잘못된 것인가. 그렇게 하루가.간다. 아 다리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