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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자화상

by 자광 2009. 2. 25.

내 모습을 그려본다.
검게 타버린 얼굴 기미 가득한 얼굴을
포토샵에서 한번 그려 본다.
어설프지만
내가 보는 내 모습이 그려져 간다.
슬프다.
내 모습이 그려지니
슬프다.
검기만 한 얼굴이
나를 슬프게 한다.
초상이라
나의 초상이라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이
바로 저 모습이리라
다른 이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괜스레 그려본 나의 슬픈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