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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짜증보다는 웃자

by 자광 2009. 3. 2.
오랜만에 출근한 사무실은 엉망이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청소를 한다. 일단 난로에 불을 켜고 온기를 만든다. 너무 차다 바닥 공기도 가스에 불을 붙여 난로를 켠다.

일단 명절 내 펼쳐두었던 물건들을 정리한다. 정신없다 먼지는 잔뜩 있다. 먼지를 털고 쓸고 바닥을 닦고 도로를 나와 이젠 도로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운다. 물로 뿌리고 내친김에 옆 빌딩 앞까지 쓴다. 기분이 좋다. 약간은 춥다. 허리가 조금 아프다.

커피를 한잔 진하게 타서 마신다. 입 안 가득 향기가 감돈다.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홈을 열어 본다. 다시 홈을 정리 한다 메일도 정리하고 그동안 돌보지 못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한다.

입가엔 미소가 맴돈다. 내가 필요한 자리에 있다는 생각에 우습다. 벗어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그렇게 벗어나려 한단 말인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리고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하지만 그 상황은 현실이며 지금 의 삶의 일부분이다.

그런데 불만족하면 그것은 삶의 일부분이 불만족하다는 이야기 이다. 불만이 쌓이면 스트레스 가 오고 모든 것에
짜증이 날것이다. 매사가 투덜거리게 되고 말이다. 그렇지만 현실을 수긍하고 받아들인다면 그것을 삶인 줄 깨달고 그 순간이 평생이 될 수도 있음을 안다면 어떻게 불만을 가질 수 있을까?
 
지금 이순간이 내 마지막일수 있다면 말이다. 아니 현재 의 모든 상황은 현실이며 지금 이순간은 내 미래요 과거 인 것이다. 그러니 불만족스럽게 살 바에는 현실을 인정하고 차라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난 그렇게 살려고 한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말이다.

안 된다는 존재 할 수 없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거나 난 할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자. 난 찡그릴 바에는 웃을 것이다 이왕이면 웃는 얼굴이 더 보기에도 좋을 것이니까.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가지만 난 매사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