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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밀양

by 자광 2009. 3. 5.

밀양으로 가는 길은 바람이 참 많이 불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바람 속에 봄이 묻어 있어 그런지 그리 차갑게 느껴 지지 않는다.

밀양강을 건너 영남루를 오른다. 아랑 각으로 무봉사로 박시춘 선생 생가로 밀양박물관으로 들려 본다 한번쯤 다녀 갈만하다. 표충사로 향하다. 단장면에 노블리안 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런데도 노블리안의 음식 값은 만만찮다…….미안하다 매일 요즈음 부쩍 얻어먹는다는 생각에그래도 기분은 한결 나아진다. 머리가 깨어 질듯 아프던 어젠 그냥 날려 버린다.비후가스랑 소고기 볶음밥을
시켜 먹는다. 음식은 대체로 맛있다.

분위기도 나름 괜찮다. 음악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 길에 북면온천에 들려 목욕을 한다. 기분이 상쾌하다.아니 개운하다.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들과 딸이 있는 곳으로 요즈음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다……. 위의 그림은 내가 찍은 노블리안을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바깥의 풍경도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