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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kTV/맛있는 여행

카페리 타고 진해에서 거제까지

by 자광 2008. 11. 29.


처음 차를 몰고 길을 나설때는 전남 담양을 갈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조금 이른 출발이란 생각으로 넉넉하게 나섰는데 왠걸 석전동 고속도로 입구에서 부터 차가 꽉 막혀있다.
순간 아 그렇구나 오늘이 마지막 벌초를 할 수 있는 일요일임을 문덕 깨닫는다. 바로 차를 돌려 집으로 다시 돌아 가려니 아쉽고 하여 그냥 차를 몰고 진해 방향으로 향한다.

시내를 통과하여 용원으로 향한다. 배나 타고 가덕도나 갈까 하는 마음에서 였지만 용원이 예전의 용원이 아니였다. 대목이라 용원시장이 복잡하다. 차를 몰고 그냥 그대로 용원을 지나 해변도로를 타고 가니 꼭 운하를 옆에 끼고 달리는것 같다. 바로 옆에 바다를 매립해 만든 신항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진해 안골에 도착하니 카페리 이정포가 보인다. 무작정 차를 몰고 그곳으로 달려가니 마침 지금 출발하는 카페리가 부지런히 차량을 배에 실고 있다. 부랴 부랴 승선표를 구입하고 차를 배에 실었다.

그렇게 안골에서 거제 능소로 가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약 50여분간의 바닷길이지만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진해만을 벗어나자 저 멀리 신항이 그모습을 드러낸다. 웅장하고 경이롭다.

그뿐만 아니다. 거제가 점점 다가오자 저 멀리 바다위로 기둥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바로 거가대교를 건설중인 현장이다. 그 규모에 놀랐다. 한편 인간의 한계가 어디 까지 일까 싶다.

배를 타고 가는 내내 갈매기가 따라 온다. 그 갈매기는 배의 스쿠루가 헤집어 놓은 물결위에서 솜씨좋게 사냥을 한다. 갈매기의 삶의 방식이다. 그들도 나름의 깨달음으로 그렇게 사냥을 하는것이다.

거제 능소항이 점점 다가오자. 조금은 아쉽다. 한편으로는 무사히 운항 해준 풍양 아일랜드 호가 고맙다. 그렇게 거제 능소항에 도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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