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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약속

by 자광 2009. 3. 19.
사람의 삶 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다양한
형태로 괴로워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그 울타리를 벗어나질 못한 채
그저 그 안에서 아옹다옹 이며 산다 한 걸음만
비껴나면 보이는 것을 한 발자국도
물러서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괴롭다. 내가 도울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함께 나누고 싶지만 나눌 수 없다
그것이 더욱 안타깝게 한다. 지켜볼 뿐 마음으로
응원할 뿐 어떤 것도
해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해주고 싶어도 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나 많다.
아 비는 무엇이 한스러운지 끝도 없이 내린다.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
만이 허공을 맴돌 뿐이다  
약속이란 허울로 내일을 이야기 한다
차라리 지금 나는 그 약속을 들어주고 싶다
지키고 싶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지 않을 내일로 부질없이 미룬다.
자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