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쉬자/그리움

by 자광 2009. 3. 19.

길게 누워있는 길을
끝없을 듯이 달리고 있는데
졸리는 눈가엔 피곤이 가득하다.
검게 드리운 고속도로
한없이 갈 것만 같은데
나는 여기서 멈추고
피곤한 눈을 감는다.
잠시 잠깐 행복한 단잠에 든다.
머리를 흔든다. 가야지.
또다시 가야지 저렇게 펼쳐진 길 위로
끝없이 달려도 그렇게
펼쳐진
그 길을 나는 그렇게 달린다.
삶의 길…….
그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