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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by 자광 2009. 3. 21.

흐린 하늘에서 비를 잔뜩 머금고 드디어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어쩌다가 잠시 들린 백화점에서 초정가수들이 공연을 한다. 덕분에 평소에 노래로만 듣던 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본다.
 
참 기분이 묘하다 저들은 저것이 그들의 사는 방법이다.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있는 그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그들의 무던히도 노력하였으리라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난 그들과 는 다르게 자꾸 나를 숨기려한다. 숨길 나도 없는데 왜 자꾸 뒤로 빠지려고만 하는지 그들의 웃고 있는 얼굴이 비록 연습에 의한 것이지만 보기엔 좋다. 나도 아침이면 언제나 씩 웃으려 한다. 그냥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