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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함께라면

by 자광 2009. 3. 22.
 
누구라도 좋다.
무엇이라고 좋다.
그저 지금처럼 느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잊어버려도 좋다.
그저 지금처럼 알 수 있다면
당신을 느낄 수 있고
당신과 함께 일수가 있어
저 도시에서 벗어나
산속오두막이라도
어디라도 좋다
무엇이라도 좋다.
단지 지금처럼 만 질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안을 수 있다면
그것이 설령죽음의 길이라도
그것이 설령 타락의 길이라도
다만 존재하는 현재
너와 함께 하는 것으로 만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