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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kTV/문화/예술

검무(劍舞) 그리고 검

by 자광 2008. 12. 2.


바람에 머리카락이 나풀 거리며 이마를 가린다. 햇살에 반짝이는 검 끝에 기를 모른 채 때론 찌르고 때론 베기까지 검이 내가 되고 내가 검이 되어 바람을 가르고 허공을 가른다.

검무……. 초우 김윤정 씨의 검무가 날카롭게 카메라의 시선을 베어 버린다. 춤인 듯 부드럽지만 그의 칼끝은 매섭다. 날카로움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서걱거린다.

사단법인 세계 해동검도연맹 전북협회 정무관 관장인 초우 김윤정 관장의 검무 시연을 우연히 접할 수 있었다. 여 검객의 모습은 마치 나를 한참 과거로 되돌려 놓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환상에 빠지게 해 주었다. 찬바람에도 검무를 보여준 '지무단' 의 초우 김윤정, 청명 이혜정, 김상중, 육현수 님께 감사드린다.…….


초우 김윤정 관장

청명 이혜정

검무를 보여준 지무단식구들 사단법인 세계해동검도연맹 전북협회 정무관 식구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