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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일상

눈은 꽃을 보지만

by 자광 2009. 5. 7.
어제 완월동에 집 때문에 다녀왔다. 집을 낸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이제야 알았다. 이사를 다니면서 그냥 구하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집을 놔야 하는데 그것이 보통 어려운것이 아니다.
여기저기 전봇대에 전단지를 붙이고 기다리면 전화가 온다. 그러면 그 전화를 받고 또 방을 보여 주기위해 하던일도 멈추고 다녀와야 한다. 그러면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는  그냥 돌아 가면 헛고생을 하는것이다. 속이 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지만 작은 방이 조금 작은 관계로 마뜩찮은 모양이다
하지만 아마도 임자가 나타나겠지 하는 희망으로 기다리고 있다. 나 처럼 그집이 마음에 들면 임자가 되겠지 하고 기다린다. 하지만 힘든것은 어쩔 수 없이 힘들다....또 얼마나 많은 오고감이 있어야 할지...날도 더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