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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새로온 일을 한다는 것

by 자광 2009. 5. 18.

아침엔 창문을 두드릴 듯 바람이 분다.
며칠 동안의 꿈결 같은 시간들이 지나 간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약간의 설렘과 모험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일이기에
난 행복하다 무엇을 하건 간에
함께 할 수 있음이 좋은 것이다.
몸은 많이 피곤하다. 안 해 본 일들을 한다고
몸을 많이 혹사 시키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행복하다.
사랑은 그래서 모든 것을 능가하는
위대한 힘인가 보다.
먼지 속에서 며칠을 보낸 보람이 있다
이젠 겨울이 오면 그 추운 겨울을
그렇게 보내야 한다.
늘 새로운 물건을 하와야 하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나마 우리는 다행인 실내라는 것이다
난전에서 열심히 장사하시는 할머니들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것이다.
어젠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이다
전기장판을 깔아 뜨끈뜨끈하게
만들어 겨울을 보낼 참이다.
집에 보일러는 고장이 났는지
물이 줄줄 샌다.
고쳐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