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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오늘 나는 행복하다

by 자광 2009. 5. 21.
아침에 조금 늦은 잠을 오랜만에 잔다.
며칠 장사한다고 두서없이 보낸 시간들을
오늘 일요일이라는 핑계로 조금 여유를 부려 본다.
하지만 결국 벌떡 일어나 아무도 찾지 않는
가계로 찾아 든다 그래 오늘 여기저기 행사로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없다.
텅 빈 거리에 아마도 국화 축제하는 곳으로 갔으리라
사람들이 없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오늘은 거리가 텅 비었다.
이 가을 낙엽은 떨어지고
나는 하릴없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와 씨름을 한다.
하지만 마음은 행복하다
이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하다
나는 지금 행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