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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세상을 담은 호수

by 자광 2009. 6. 10.



작은 꽃잎 속에 세상을 담을 만큼
큰 호수가 담겨 있다.
 
오직 맑고 고운 물들로
하늘을. 꽃잎을 바람을 담고
깊고 깊은 검붉은 호수된다.
장미는
호수를 소중히 감싼다.

세상을 담을 만큼 큰 호수를
나도 저렇게 맑은 호수를 담고 싶다.
내안에…….
저렇게 큰 호수를 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