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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by 자광 2009. 6. 14.

받는데 익숙한 나의 손
내밀기 부끄러웠다.
내가 가진 조그마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많은
비웃음을 감내한다.
부끄럽다.
받는데 익숙한 내손이
부끄럽다.
줄려는 생각조차
미처 하지 못하는
나의 손
차마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