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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창가에 햇살이

by 자광 2009. 6. 19.
찬란한 햇살이 창가에 든다.
어떤 의미일까..?
햇살이 창가에 드는 의미
연두색 화분에 고운 반짝임을 놓고
눈살짝 찌푸린 얼굴로
따스한 하품을 늘어지게 한다.
입가에 미소 씨익
그렇게 시작된다.
하루의 시작이라는 의미일까.
누구에게나 똑 같은 햇살이지만
느낌은 다르다.

햇살이 창가에 머문동안
화분은 더많은 생명의 빛을 머금고
더많은 꽃들을 피울 채비를 한다.

물을 촉촉히 뿌려준다 뿌리에 가득
신비롭다..
여기에서 생명이 움터다니.
씨앗과햇살과 토양과 수분이라는 인연의
조합이..

지수화풍이라는 인연이 인간을 이루듯이
입새를피우고 꽃을 피우고
결국에는 열매를 품어낸다
세상 돌고 도는 이치 처럼
창가에 햇살도 빙그레
입가에 미소로 머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