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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도시의 밤

by 자광 2009. 6. 30.
어둠이 내린도시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화려한 네온싸인 여기저기 켜지면
도시는 또다른 삶이 시작된다.

흥청거리는 음악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사람들....

나는 그안에서 자꾸 어둠뒤로 숨어려 한다.
어께 부딪힐듯 밀려오는
인파에 나는 자꾸만 움추려 든다.

도시는 검은 어둠속에 묻혀들지만
현란한 조명은
더욱 요동을 친다.

술에 취하고 삶에 취하는지
흐느적이덧 울리는
이름모를 가수의 노래소리에
나의 어께는 더욱 처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