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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

비가 온다고 한다

by 자광 2008. 12. 4.

오늘 부터 가와서 많이 추워 질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벌써 부터 마치 이미 추워진것 처럼 추워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서민들은 이미 한 겨울인데 새삼스럽게 춥다고 난리다.

나는 그래도 참 행복하다. 남들이 춥다고 하는데 별로 추위를 안느끼니 말이다.
원래 없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렇게 답답함도 없다.
그런대도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같이 가슴이 아프다.
때론 나의 무능함에 안타깝다. TV를 가끔 보는데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 마다.
내가 참 무능함을 느껴진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나는 그들에게 고맙다.
나의 지금이 그래도 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 바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고
항상 배 고픔을 해결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참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그들이 너무 슬프다. 내가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없는 것이 슬프다.

며칠째 몸이 상당히 안 좋았지만.
그래도 웃는다.
포기하고 비참해 하기 보다는 웃는것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어제 나에게 용기를 주는 문자가 많이 왔다.
그래도 난 누군가에게 기억되어져 있구나. 싶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