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쉬자/그리움

늘 푸르르고 싶습니다

by 자광 2009. 6. 30.
세상이 아무리 색이 바래도
나는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알록 달록 세상이 물들어 가도
나는 그저 한결같이 푸르르고 싶습니다.
하늘을 보면 참 파아랗습니다.
티없이 파아란 하늘이 너무나 보기좋아
한동안 그렇게 하늘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하늘처럼 나 또한 푸르르고 싶습니다.
세월이 지나.하얗게 머리 물들때도
나는 그저 파아란 잎새처럼
맑고 고운 마음으로 머물고 싶습니다.
눈가에 미소 항상 머물러
누구나 나를 보면 참 따뜻하다 라는
말을 들어며 그렇게 조용히 늙어 가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잠시 세상의 근심을 잊을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 푸르름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해 잠시라도 그무거운짐을 놓을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짐을 대신 지어 주고싶습니다
세상의 소금이고 싶습니다..극히 미약한 3%의 소금이지만
바다는 온통 짠맛이 일듯이
나또한 그렇게 세상의 소금이 되고 싶답니다.

마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