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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쉬자/그리움

직지사 코스모스

by 자광 2009. 6. 30.

직지사를 들어 서는 순간
산사의 장엄에 숙연해 진다.
황악산 숲속에 둘러 싸인
직지사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었다.
세속을 떠난 수도자들이 계시는 곳이기에
더욱 맑고 장엄한가 보다.
여기저기 돌아 다녀 보지만..
산사의 곳곳엔
중생들의 메아리가 있다
이름모를 꽃들이 있고
작은 생명들이 나고죽고
그렇게 흔적도 없이
가고옴에 연연하지 않으며
제자리를 지킨다.
사랑하고 싶다..
아니 사랑하고 있다
사랑받고 싶다
아니 넘치도록 받고 있다.
그렇게 나도 자연처럼
아니 이미 자연인것을
나는 잊어 버린것이다.
시방세계 가득하신 부처님..
두두물물이다..
부처님인것을
나는 잊어 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