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일상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by 자광 2009. 7. 8.

어제 하늘엔 구멍이 뚫렸는지 정말 비가 끝없이 쏟아졌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그래도 나는 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 행복하다 생각을 한다.


그렇게 몸 누일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 비를 피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도 있을 텐데 나는 그래도 비를 피하여 이나마 글을 올릴 수 있느니 행복한 것이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난리다. 하긴 인간들이 그동안 자연에 행한 행위를 생각하면 이것도 약과다.


좀 더 좀 더 하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마구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이기주의가 바로 어느 순간 재앙이 되어 어쩜 한 순간 인간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지 모른다.

 
우주에서 보면 한줌의 먼지에 불과한 지구에서 인간은 자신들이 마치 우주의 주인인양 지구의 영원한 주인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또 다른 우주를 인정하려 하질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기독교다. 기독교는 오직 자신들의 종교와 자신들의 신과 자신들의 교리만을 인정하려 한다. 그 나머지는 오로지 사탄이며 적이며 멸족시켜야 할 대상일 뿐 타협의 여지가 없는 종교다.


그 무서운 이기주의가 바로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시대에 이미 다른 우주를 인정하고 그 우주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이 우주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만의 우주가 아닌 우리들의 우주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서방정토세계의 아미타 부처님이나. 동방유리광세계의 약사여래부처님 등등의 다른 우주의 모든 부처님 세상을 이미 설명을 하고 있다. 그것이 불교의 우주관이다.


그 안에는 서로가 서로의 포용하고 인정하고 있다. 그 안에는 수천 수많은 우주가  서로의 우주를 인정하면서 공존한다. 삼천대천세계의 이 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이 무량하다. 인간의 지혜로는 다 헤아리기 힘든 것이 바로 이 우주다. 그 중 티끌 같은 한 조각이 바로 이 지구며 또 지구안의 티끌 같은 작은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 우주의 주인인 냥 지구의 주인인 냥 마구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그것이 나는 안타깝다. 지구의 주인은 이 우주다. 그리고 그 우주의 주인은 모든 중생이다. 인간이 함부로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이 지구다…….인간만의 지구가 아닌 전 중생의 지구 인 것이다…….그것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