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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3

춥다 며칠 동안 따뜻하더니 또 며칠 동안 춥다 방안에 들어가도 춥고 거실에 있어도 춥다. 아껴도 너무 아끼는 그대의 알뜰살림에 몸도 마음도 시리다. 그래서 집안에서도 패딩 빵빵하게 입어야 한다. 그렇게 추위를 안 탔는데 요즈음은 추위를 많이 느낀다 나이 먹는다는 증거인지. 휴 서럽다 나이 먹는 게 2019. 1. 17.
춥다 우리집 거실은 유일하게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한다. 그외는 전부 심야 전기로 해결한다. 거실 난방을 위하여 기름보일러를 켜야하는데 그래서 준비한것이 컨벡터 다. 컨벡터는 찬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줘 어는순간 거실 안이 훈훈해진다. 그렇지만 급격한 따뜻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저 전체적으로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는 정도다. 뜨끈한 난방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어째든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지 몰라도 일단 유해가스 나 그런건 없기 때문에 좋고 우풍이 있는 집은 괜찮을 같다. 아 그래도 내발은 시리다. 2017. 12. 9.
락화 문득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그동안 선인장위에 조그맣게 빨간 꽃이 피더니 이렇게 바짝말라 바닥에 떨어져 있다. 조그마한 비질에도 바람처럼 가볍게 후후 날아다니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 순간을 잡아 본다. 작아도 이쁜모습을 한 녀석이다. 어쩌면 차라리 이 모습이 더 이쁜지 모르겠다. 선인장위에 피어있을 땐 강한 색감 때문인지 이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떨어져 말라비뚤어진 꽃이 왠지 숙연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 이뻐다. 2014. 5. 24.